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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엉겅퀴 효능 · 부작용 · 먹는 법 · 밀크시슬과 엉겅퀴 차이

by bokboki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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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처럼 어디서든 잘 자라는 엉겅퀴는 한약명 '대계'라는 이름으로 한의학에서도 인정하는 간 치료제인데 알콜성 간질환과 위염 증상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밀크씨슬(milk thistle)이 바로 엉겅퀴 씨앗에서 추출한 간장약입니다. 

 

 

 

자연식품이다 보니 민간요법으로 쉽게 구하고 누구나 섭취하는 엉겅퀴 부작용, 효능,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밀크시슬과 엉겅퀴 차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엉겅퀴와 밀크시슬 차이
엉겅퀴와 밀크시슬 차이

 

 

 

▷▶  밀크시슬과 엉겅퀴 차이

 

 

 1    밀크시슬과 엉겅퀴

 

 

엉겅퀴는 영어로 시슬(thistle)이라고 하는데 엉겅퀴를 잘랐을 때 우유 같은 액이 나온다고 해서 밀크시슬(Milk thistle)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밀크씨슬 추출물은 엉겅퀴 씨앗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엉겅퀴 씨앗에는 실리마린 성분이 75%, 리놀레산 등 지방산이 25%가량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실리마린 속 실리비닌이 우리가  잘 아는 간장약 성분을 가진 건강기능 식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토종 엉겅퀴엉겅퀴와 나비토종 엉겅퀴
토종엉겅퀴

 

 

그래서 밀크씨슬 제품에 엉겅퀴 사진이 있었던 것입니다.  

 

 

 

 2    밀크씨슬과 토종 엉겅퀴 차이

 

 

밀크씨슬(흰 무늬엉겅퀴)과 국내 토종 엉겅퀴와는 엄밀히 따져 다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 엉겅퀴 종류는 20여 종이 있으며 대부분 항암, 항산화, 항당뇨 효능이 있는 밀크시슬과 같이 실리마린이라는 주요 성분은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토종 엉겅퀴 꽃토종 엉겅퀴 꽃 토종 엉겅퀴 꽃
토종엉겅퀴

 

 

특히,  '큰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고려엉겅퀴' 등 토종 엉겅퀴에도 상당히 많은 실리마린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도 있으니 엉겅퀴를 밀크시슬 대신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  엉겅퀴  효능

 

 

 

 1      간 건강 개선                  

 

 

엉겅퀴의 플라보노이드 물질이 체내 흡수된 알코올과 독성 물질을 해독시켜 줍니다.

 

 

특히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 재생 기능이 탁월하여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간염과 간경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엉겅퀴 꽃엉겅퀴 꽃 간경화 예방 엉겅퀴
간기능 개선하는 엉겅퀴

 

 

 

 

독일에서도 엉겅퀴 효능을 인정하여 간경화 치료제를 개발하였고, 우리 토종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과 위염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출처 : 농촌진흥청)

 

 

 

 2     항암 효능                    

 

 

암세포 발생과 증식을 억제시켜 주는 항암작용 효능도 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입니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 우리 몸속 염증 때문인데 유해한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항염효능도 있어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여 종양 세포 발생과 증식을 억제시켜 줍니다. 

 

 

항암작용 엉겅퀴노폐물 배출 돕는 엉겅퀴염증성 질환 예방 엉겅퀴
항암 효능 엉겅퀴

 

 

 

특히 간암, 유방암 등에 탁월한 효능은 엉겅퀴의 실리비닌과 스티그마스캐럴 성분이 암세포 증식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3      당뇨 개선                

 

 

엉겅퀴 추출물 실리마린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엉겅퀴의 항염, 항산화 작용 효능이 당뇨합병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엉겅퀴엉겅퀴엉겅퀴
당뇨개선 효능 엉겅퀴

 

 

 

 4      심혈관 질환 예방

 

 

엉겅퀴가 어혈을 풀어 피를 맑게 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내는 것은 베타아 말린, 타라카스테린 아세테이트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이 항산화 및 항염 효과는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등 심혈관 질환위험을 줄여줍니다. 

 

 

 

 5      피부 미용                

 

 

엉겅퀴는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실리마린, 플로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손상과 노화를 예방하여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 줍니다.  

 

 

 

또 항염작용도 탁월하여 아토피와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고 치료합니다.

 

 

 

면역력 향상 엉겅퀴

 

 

 6      면역력 향상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실리마린 성분이  해독작용으로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7      뇌 기능 향상                

 

 

항염과 항산화 특성으로 뇌세포 기능을 향상해 줍니다.

 

 

알츠하이머 질환이 있는 동물실험 결과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8  
    갱년기 여성 건강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이 따뜻해지고 여성 월경통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엉겅퀴 뿌리에는 여성의 혈을 보호하고 빈혈예방 효능은 물론 묵은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좋다고 합니다.(출처 : 명의별록)

 

 

엉겅퀴의 썰시마리틴(Cirsimaritin)이 에스트로겐을 활성화하여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논문도 발표되었습니다.(출처 : Food and Function과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갱년기 여성 건강 개선 엉겅퀴
갱년기 여성 건강 개선

 

 9      수족냉증 개선                

 

 

 

수족 냉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과 발이 저리고 차가운 수족냉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피를 엉기게 한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 엉겅퀴이듯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수족냉증을 개선합니다. 

 

 

 

 10      관절염 개선               

 

엉겅퀴의 항염 효능은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염 증상을 개선합니다. 

 

 

관절염 증상은 날이 추워지면 근육과 인대가 더 경직되고 통증이 악화되는데 엉겅퀴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항염작용을 하여  근육과 인대 경직을 풀어 관절통을 개선합니다. 

 

 

 

▷▶  엉겅퀴  부작용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엉겅퀴 약효가 검증되어 약전에 등재되어 있고, 본초학, 한약약리학 교과서 등에 급·만성 간염, 신장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함께 주의사항도 당부했습니다. 

 

 


 
  모든 식품이 그러하듯 개인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독이 되고 약이 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길 권장합니다. 

 

 

토종 엉겅퀴엉겅퀴토종 엉겅퀴
엉겅퀴 섭취 주의사항

 

 

 

   비위가  약한 사람은 엉겅퀴 섭취 시 설사, 소회기관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항혈소판 작용으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혈관성 질환자는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뇨약  복용하고 있는 경우 혈당강하 작용을 하는 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 때문에 급격한 혈당 저하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엉겅퀴 먹는 법

 

 

     나 물        

 

 4월~ 5월 어린잎을 끓는 물에 데친 후 3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후 된장과 들기름으로 무치면 맛있는 엉겅퀴나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나물로 먹는 엉겅퀴
어린잎 엉겅퀴

 

     효 소        

 

엉겅퀴 뿌리, 줄기, 잎, 꽃 모두를 함께 효소로 담가도 좋도, 줄기와 잎만 사용하여 효소를 담가도 좋습니다.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부패될 수 있으니 3cm 정도로 잘게 잘라 물기를 제거합니다.

 

 

엉겅퀴와 설탕 비율은 1:1이지만,  저장용기에 담기 전 엉겅퀴와 설탕을 버무릴 때 설탕은 0.8만 사용하고, 0.2 설탕은 3일 후 숨 죽은 엉겅퀴 위에 뿌려준 후 뚜껑을 살짝 닫아야 좋은 발효가 됩니다.   

 

 

6개월 후 엉겅퀴 건더기는 건져내고 다시 6개월간 2차 발효 후 물에 타 드시거나 설탕대신 요리에 사용합니다. 

 

 

 

     꽃 차     

 

 

 5월~ 6월 엉겅퀴 꽃을 잘라 식초물에 담가 세척 후 찜기에 꽃을 거꾸로 해서 5분 정도 찌면 색도 이쁘고 남아있을지 모를 벌레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잘 쪄낸 엉겅퀴 꽃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3시간 정도 말린 후 약불 팬에 살짝 덖어주면 완성됩니다. 

 

 

완성된 엉겅퀴 꽃에 뜨거운 물과 사과를 같이 우려내면  궁합도 잘 맞고 건강한 차로 드실 수 있습니다. 

 

 

엉겅퀴 꽃차엉겅퀴 꽃
엉겅퀴 꽃차

 

 

     뿌 리    

 

9월~10월에 채취하는 뿌리는 우엉처럼 조림을 해 먹거나, 얇게 저민 생뿌리를 주전자에 30분 정도 끓여 차로 수시로 드셔도 좋고, 말린 후 저온에 덖어 끓는 물에 달여 마셔도 좋습니다. 

 

 

또 뿌리가 잠길 정도 술을 부어 6개월 숙성 후 약술로 하루 1~2잔 드시면 관절염과 신경통에 좋다고 합니다.

 

 

 

     줄 기         

 

줄기는 가시가 있지만 섬유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으니, 오이나 양파 등을 같이 갈아 쓴맛을 순화시켜 즙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씨 앗         

 

엉겅퀴씨앗은 가루로 만들어 차로 드시면 홍화씨보다 뼈에 좋다고 합니다.

 

 

 

 

 

 

엉겅퀴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비위가 약하거나, 몸이 냉한 사람의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음식과 차로 적당히 드시면 건강한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귀촌한 오빠가 밭 한쪽에 엉겅퀴를 심어 두고 젊은 날 알코올로 혹사한 간을 돌보겠다고 토종 엉겅퀴를 키우시네요.  갱년기로 힘든 우리 자매들도 덕을 보고 있으니 좋네요.

 

엉겅퀴와 민들레처럼 식품과 약재로 쓰이는 '건강보조식품"은 효과를 너무 맹신하기보다는 좋은 식품이니 제철에 골고루 드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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