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가 열상화상이나 주근깨, 기미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아 성인에 비해 피부 장벽이 얇아 자극에 민감한 어린이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린이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린이에게 안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 나이, 선택기준, 피부타입과 제품 유형별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해 안내합니다.
1 사용 연령
우리가 평생 동안 노출되는 자외선 양의 50% 이상이 소아청소년기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20세가 되기 전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암 발병 확률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발표도 있습니다.
또 유아시기 잦은 자외선 노출은 성인에 비해 피부장벽이 얇고 자극에 민감한 탓에 일광화상과 기미, 주근깨 등 발생을 높입니다.
그러므로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어릴 때부터 바르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
자외선 시간대 외출 삼가, 외출 시 옷이나 싸개로 감싸 햇빛에 아기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
유아전용 자외선 차단제품을 외출 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 WHO)
2 선택 기준
1) 유해성분(옥시벤존, 파바 등) 이 적게 들어있는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
2) 합성착색료. 인공색소, 알코올이 없는 제품 선택
3) 유해방부제(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아크릴아마이드, 타르, 벤조페논) 들어있지 않는 제품 선택
4) 어린이용 제품이라도 사용가능 연령이 다를 수 있으니 구매 전 사용 가능 연령 반드시 확인
5) 자외선 A·B 골고루 차단하는 SPF 15~25, PA++ 정도가 어린이에게 가장 적당
- SPF(Sun Protecion Factor)는 자외선 B를 차단한다는 뜻이며, 20~50까지 숫자가 높아질수록 차단효과가 큽니다.
즉 SPF30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30분의 1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 PA(Protecion grade of uva)는 자외선 A를 차단한다는 뜻이며, PA 뒤에 +가 1개(+)부터 4개(++++)까지 더할 수 있는데 +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큽니다.
6) 무기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 제품은 "피부 위에 보호막을 생성하여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으로 성분표시에 징크옥사이드가 함유되어 있다면 피부 자극이 적어 어린이에게 적합합니다.
3 올바른 사용법
1) 사전 테스트
자외선 차단제 사용 전 아동의 겨드랑이나 팔 안쪽 부위에 2일 정도 소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 등 변화를 관찰하는 사전 테스트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2) 꼼꼼한 클렌징과 보습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고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비누나 어린이용 저자극 세안제로 이중세안을 한 후 보습제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3) 아토피 피부염, 예민한 피부일수록 자외선 차단제 사용하기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외선 차단력이 강한 성인용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5) 외출하기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2~3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차단효과 상승
너무 적게 바르면 차단 효과가 없으므로 콩 3알 정도 양을 피부에 막을 입힌다는 느낌으로 발라주어야 합니다.
6) 확실한 자외선차단 방법은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 ~ 오후 3시 사이는 외출을 자제합니다.
선크림과 함께 양산, 긴팔옷, 챙이 있는 모자, 선글라스 등을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4 제품 유형별 장점과 단점
● 크림 : 보습력이 좋고, 자외선 차단 지속력이 좋지만 끈적이는 느낌이 단점
● 로션, 젤 : 산뜻한 느낌의 발림성은 있지만, 크림 유형보다 자외선 차단 지속력이 떨어지는 단점
● 스프레이 : 사용이 간편하지만, 어린이 눈과 호흡기에 흡입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단점
● 쿠션 : 사용이 간편하고 자외선차단 지속력이 높으며, 아이가 거부감 없이 즐겁게 화장 놀이처럼 사용하는 게 장점
5 피부 타입별 제품 유형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을수록 그만큼 피부 자극이 커지기 때문에 아이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 선택을 달리 해야 합니다.
■ 건성, 중성 피부 : 크림형 제품 사용
■ 지성피부 : 로션형 제품 사용
■ 땀이 많은 피부 : 스프레이형 제품 사용
성장기 어린이 뼈건강을 위해 햇빛을 통한 비타민D 합성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질환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꼭 필요합니다.
저도 무심코 아이에게 차단효과가 높은 성인용 선크림을 발라준 적도 있었는데 앞으로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네요.
자외선 차단 제품 구입 전에는 사용가능 연령 확인하고, 제품 사용 전에는 반드시 테스트, 사용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과 보습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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